울릉도와 뭍으로 연결하는 여객선이 선박점검으로 인한 장기간 휴항으로 울릉주민의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방항만청은 수송지원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현재 울릉~포항간 승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여객선인 썬플라워호가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22일간 선박 검사 중이라 대체 선박으로 투입된 한겨레호는 화물칸이 없어 승객만 수송 할 수 있는 선박이라 생필품, 우편물 등은 수일이 소요되는 화물선에 선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경북지방항만청은 울릉 주민들의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예상,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원활한 생필품 수송을 위해 화물선 추가투입 등의 대책을 마련해 울릉주민 불편 최소화 하겠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이 노선에 운항 중인 여객선의 선사인 주)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 썬플라워호 외에 3000톤급의 선박을 동일 노선(울릉~포항)에 추가 운항하고자 지난 2일 사업계획변경 인가를 경북지방항망청에 신청, 승인이 나면 선박을 구입 후 투입 할 계획이다"며 말했다. 또"선사측은 안락함과 많은 인원,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대형선박을 투입 할 계획이지만 현재 울릉도의 항구의 수심과 폭 등 항만사정을 고려해 가장 맞는 선박을 투입 할 계획이다"며 말했다. 한편 포항과 울릉간 노선에 여객선은 9주)대아고속해운에서 운항하는 썬플라워호와 주)가고오고해운의 독도페리호 두척이 운행을 해왔으나 주)가고오고해운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지난달 29일 여객운송사업면허증을 반납한 상태이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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