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의 청결과 안전을 책임지는 환경사와 경비사들이 생애 첫 표창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7일 (주)대구메트로환경 소속 환경사와 경비사 등 5명에게 업무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길게는 21년, 적게는 5년 동안 도시철도 1·2·3호선과 차량기지 등에서 근무하며 역의 청결과 시설의 안전을 책임져왔다.
특히 거금을 잃은 승객의 돈을 찾아 돌려주고 부상자와 취한 승객을 안전하게 귀가시켰으며, 조기에 화재를 발견해 진압하는 공까지 세웠다.
문양역에 근무하는 이경희 환경사(59·여)는 지난 8일 화장실 변기에 빠진 2700여만원의 거금을 찾아 승객에게 돌려줘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월배역 여현숙 환경사(62·여)는 지하 역을 청소하면서 평소 몸이 불편하거나 다친 승객을 돌보고, 취객을 수발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월배차량기지에 근무하는 정규수 경비사(64)는 15년간 한결같이 성실히 근무했을 뿐 아니라, 지난 3월 CCTV를 통해 인근 차량정비업체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초기에 발견하고 진압했다.
특히 이 불은 차량기지내 철조망으로 번져 자칫하면 전동차와 변압기 등 도시철도의 중요시설에 불이 옮겨붙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최태순(58·여·매천시장역), 허명화(65·여·월배차량기지) 환경사도 시장상인의 민원을 해결하고 완벽한 건물 청소로 시설내 근무자의 추천을 받아 상을 받게됐다.
김태한 대구메트로환경 사장은 "20여년간 묵묵히 공공서비스 분야의 한 축을 맡아 성실히 근무해온 환경사들이 사회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