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최고 기온이 예년보다 10도 이상 오르면서 한낮에는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자 봄 상품 매출이 벌써부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출을 비교한 결과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아이스크림과 맥주, 탄산음료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25.1%, 43.2%씩 증가했다. 또한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먹거리와 등산용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25에서 삼각김밥 26.2%, 샌드위치 52.6%, 도시락은 29.6%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마트에서는 셔틀콕과 축구공, 농구공, 족구공과 같은 야외 운동기구 매출이 급증했다. 셔트콕은 140.5%, 축구공 30.3%, 농구공 11.6%, 족구공 135.4%, 테니스라켓 79.7%, 배드민턴라켓 156.6%씩 신장했다. 헬스 용품과 캐주얼 의류도 각각 18.3%, 42.3% 매출이 늘었고, 등산용품 매출도 63.6%나 증가했다. 이밖에 김밥(42.4%)과 김밥재료(11.1%), 튀김간식(30.4%), 1회용 접시(42%) 등과 같은 소풍 또는 도시락 관련 상품 매출이 늘었다. 또 따뜻해진 날씨로 올 여름 에어컨 예약판매를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송창규 GS리테일 문화가전팀장은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스포츠용품, 등산용품, 캐주얼의류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관련 상품의 진열 면적을 늘리고, 봄 상품 진열 시기를 지난해보다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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