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한 밀렵꾼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4일 수렵금지 지역에서 공기총으로 수렵금지 조수인 청둥오리를 불법 포획한 A씨(46) 등 2명을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일 오후 11시15분쯤 영천시 신녕면 일대를 돌며 물가에 있던 청둥오리 1마리를 공기총으로 쏴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고령경찰서는 지난 2일 강철 와이어로 제작한 올무를 설치해 야생멧돼지 2마리를 포획한 B씨(54) 등 4명을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고령군 개진면 한 야산에 자신들이 제작한 올무를 4곳에 설치해 야생멧돼지 2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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