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위원장은 "김정재 의원에 대해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지연과 포항지진지원 추경 무산에 대해 여당 탓만 하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무책임함을 자인했다"고 평했다.
오 위원장은 "시민들은 여야를 떠나 어떤 형태든 실질적이고 조속한 복구 지원을 받는 것을 희망한다"며 "그런데 정작 자한당은 포항지진에 대한 지원 논의가 가장 시급한 때 약 석 달 동안 장외투쟁으로 국회를 파행시키며 포항시민들 애만 태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모자라 최근 자한당이 내건 추경 통과 조건이 다섯 번이나 바뀌며 결국 포항 지진 지원 추경이 무산됐다"며 "그럼에도 결국 포항시민들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억지 여당 탓만 하고 있는 김정재 의원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당내 기류에 반하는 의견을 건의한 적이나 있는가"라고 묻고 "그러고도 '부지런한 일꾼'이라고 자평하는 것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오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자유한국당과 김정재 의원은 시민들의 절실함을 깨닫고, 포항지원 추경 등 시민들 실질적 보상 방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