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시 도(경북, 울산, 강원)는 5일 경주대명리조트에서 동해안 초광역권 협력과 발전방향 제시를 위한 ‘제3회 동해안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서필언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강기창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되어 국가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는 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에 대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 번영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그 동안 동해안이 청정 해양자원과 유구한 역사 관광자원, 친환경 에너지 산업기반 등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과거 중앙정부의 국토개발 축에서 늘 소외되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반영됐다.
이날 개최한 동해안 발전 포럼 동해안발전포럼은 근래 "동 서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에 이은 현 정부의 동해안축 발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광역, 기초자치단체간 상생 협력방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3개 시 도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의 장을 만들게 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이 ‘동해안 초광역권 발전구상과 지역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개최하는 제3회 동해안 발전포럼은 단순한 포럼의 차원을 넘어서 3개 시 도가 공동의 꿈을 향해 힘과 열정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 되고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언급하면서, “동해안의 발전을 통해서 국토균형발전이 이루어지고 동해안이 동북아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동참과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