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월대보름(오는 9일)에 먹는 부럼 가격이 판매장소에 따라 최고 100g 당 1,400원 가까이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 홈플러스는 대보름 부럼으로 가장 대중적인 피땅콩의 경우 100g 당 1,180원 , 미국산 호두는 100g당 1,180원으로 피땅콩과 동일하며 국내산 피호두는 100g 당 3,490원 까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이 운영하는 경주 하나로마트는 피땅콩의 경우 100g 당 1,100원, 국내산 호두는 100g 당 2,2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래시장인 성동시장의 경우 피땅콩은 100g 당 1,000원, 국내산 호두는 100g 당2,000원으로 조사 돼 대형마트의 가격폭리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동에 사는 김모(48)씨는 “평소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다가 특수기간이 다가오면 할인행사를 한다고 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 부럼의 경우 작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아 20%정도 가격이 올랐다” 며 “재래시장은 생산자가 직접 판매를 해 가격비교가 어렵다. 비싼 만큼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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