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문경읍과 산북면을 연결하는 단산(檀山)터널개설사업을 194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3월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터널구간 2.0km와 접속도로 3.0km 사업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일 정부의‘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확정됐다.
그동안 단산(檀山)에 가로막혀 문경과 산북 지역의 관광개발 연계성이 미흡하였고, 물류이동에 50km이상을 우회해 왔으나 이번 사업의 확정으로 문경새재 등 관광지와 명승지인 산북면의 대승사, 김용사 등을 연결하는 관광 순환도로가 개설돼 오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문경권과 산북 동로권 관광패키지개발로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경시의 서북부지역(문경, 가은, 마성읍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온 동부지역(산양, 산북, 동로면)이 발전하는 계기가 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소백산 관광권역의 활성화와 지역의 대형공사 시행으로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