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북구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추진위원회에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제8회 북구 동화천 달집태우기’행사를 9일 오후 4시부터 동화천 동변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북구 동화천 달집태우기’행사는 정월 대보름인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북구 동화천에서 초청인사와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조야풍물패 정경란 등 21명의 사물놀이, 민요공연,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함께 강신범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기원제, 백우현간사의 축문낭독, 참여주민들의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지 봉헌, 내외빈 및 추진위원과 주민들의 별집 및 달집점화, 폭죽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식후 행사로 풍물놀이, 노래자랑, 막걸리와 두부 등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기축년 새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흥겨운 한마당축제가 펼쳐진다.
본 행사는 처음 무태청년회가 주관하여 소규모로 실시되었으나, 이제는 북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전통 세시풍습 행사로 자리 잡아‘달집태우기 추진위원회’를 18명으로 구성해 직접 행사를 추진하며‘지역 주민의 화합과 안녕, 그리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주민 화합의 장으로 행사가 치뤄진다.
한편 강신범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 추진위원장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모든 액을 불에 태워 없애고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이 여유 있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희망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세시풍속으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동참해 소원도 빌고 축제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