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공업협회는 22개 식품업계 단체와 공동으로 KBS 프로그램 ‘스펀지 2.0’ 제작팀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스펀지 2.0’ 프로그램을 지난해 7월부터 모니터링한 결과 총 19회에 걸쳐 가공식품 및 식품첨가물에 대해 선정적 실험과 왜곡된 정보를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업계가 국제기준과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식품을 제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편향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노력해 줄어들고 식품 안정성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방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특히 이미 방송된 내용 가운데 식품첨가물에 대해 실험하면서 식용이 아닌 실험용 시약의 독극물 위험마크(해골)를 노출한다거나 식품첨가물 대신 ‘화학첨가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