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전투기가 9일 가자지구 하마스의 군사거점 2곳에 대해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은 안보가 최우선의 정책 과제로 떠오른 이스라엘의 총선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번 공습에서 최소 1발의 미사일이 하마스 경찰 건물을 타격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무장세력들이 8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포를 발사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번 공습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으로 22일간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18일 휴전을 선언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영구적 평화협정을 중재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교관들은 가자국경 지역 2곳에 대한 개방과, 포로교환 등의 내용을 담은 협상초안을 제시하고 있다.
10일 열리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보수우파 베냐민 네타냐후의 야당 리쿠드당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치피 리브니가 이끄는 여당 카디마당은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협력해 평화협상을 지속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