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변경된 초등학교 입학아동 기준의 홍보부족으로 새로이 미취학 대상으로 분류되는 해당 아동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으며 불만을 사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예년의 취학아동대상자는 해당연도의 3월1일생부터 익년 2월28일생으로 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기준이 변경됐다. 이로 인해 2003년 1.2월생은 예년의 기준으로는 취학대상이지만 올해는 미취학 대상으로 조기입학을 희망하던지 또는 유치원을 1년 더 다녀야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3년 1.2월생은 3903명으로 집계돼 있으나 대구시교육청의 올해 조기입학 희망대상은 9일 현재 8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000여명은 유치원을 1년 더 다녀야 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취학 기준 변경을 몰라 취학통지서를 받지 못해 주민센터로 확인 한 후에야 뒤 늦게 알고 자녀의 취학을 고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2003년 1월생 자녀를 둔 동구의 A씨(35)는 “변경 된 사항이 있으면 해당 교육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미리 개별통보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취학통지서를 받지 못해 동사무소로 확인 하니 우리 애는 올해 입학 해당자가 아니라는 답을 듣고 고민을 하다 조기입학을 하기로 결정 했지만 우리 애가 다른 애들에 비해 뒤처지지나 않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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