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에서 유치한 해보라학교(이사장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교장 명은주)가 내달 2일 농암면 구)청암중고등학교에서 개교한다. 이번에 개교하는‘해보라학교’는 기존 입시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작됐다. 요즘 일부 대안학교가 변질돼 입시학원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에 개성과 창의력을 살리고 세상 견문을 넓히는 등‘올바로 가는 교육’을 모토로 개교하게 됐는 것이 학교 측의 설립목적이다. 그리고 정부 지원이 없는 비인가 학교로써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자부담이다. 구)청암중 고등학교를 임대 활용하는‘해보라학교’는 교실, 사무실, 기숙사, 급식실, 운동장 등과 교직원 35여명이 중심돼 중학교 7,8,9학년 과정 150명, 고등학교 10,11,12학년 과정 150명을 목표로 운영 할 계획이며 올해는 7학년(중 1학년 과정) 신입생 30여명과 8,9학년 편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주로 오전시간에는 교과과목을, 오후에는 전통문화 살림살이 의사소통 등 체험학습을 하며 저녁시간에는 동아리 활동과 개인 기초학습을 통해 인성, 교과, 생활지도 3위일체를 실행하는 과정과 1인 1악기 3체육 등 특기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과 소질을 이끌어 내어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성함에 있다. ‘해보라학교’는 앞으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육시설의 재활용을 통한 교육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써, 문경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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