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21일 전면 개장에 들어간다.
1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최근 관람객이 평시 수준으로 꾸준히 방문하고 있고 공원 시설물과 프로그램 전체를 체험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다음달 28일 개장하려고 했던 계획을 앞당기게 됐다"고 개장 이유를 밝혔다.
개장을 앞둔 경주엑스포 공원은 지난해 운영해 관람객들로 부터 최고의 인기를 받은 영상(3D애니메이션월드, CT체험관)과 전시(신라문화역사관, 세계화석박물관, 세계명화갤러리), 공연(문라이트 레이저쇼), 체험(펀펀모험나라, 캐릭터판타지월드) 분야를 보완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 중 신라에 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그린 애니메이션 '아이 삼국유사'를 하루 7회씩 상영하고, 벚꽃․어린이날․한가위․국화 등을 테마로 한 계절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 외부 전시․체험 행사를 꾸준히 유치해 관람객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엑스포 관계자가 말했다.
개장 특별공연으로 21일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는 사물놀이 리듬을 이용한 비 언어극 '난타'(하이라이트)를, 22일 오후 2시, 오후 5시에는 퓨전 타악 퍼포먼스 '잼스틱'이 펼쳐진다.
두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공원 입장요금만 내면 추가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3월과 4월에는 경주도자기축제 및 회원전, 4월 경북공예축제 및 명품전, 4~6월 우리나라 진경산수화의 1인자인 박대성 화백 초대전, 7~8월 김호연 교수 초대전 등이 예약돼 있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경주엑스포공원은 지난해 상설 개장으로 3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하며 공원 경영 수익화의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는 공원뿐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의 동반 발전을 위해 목표관람객을 좀 더 높게 잡고 관광객 유치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요금은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세계화석박물관 입장료가 포함된 공원패키지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500원이며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김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