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국제 및 전국단위 테니스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테니스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천시는 올해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를 비롯해 12개 대회를 유치 전국에서 가장 많은 테니스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테니스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단위 테니스대회 중 참가인원이 최대이고 테니스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오는 20일부터 16일간의 일정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및 중 고등부로 구분해 치러지며 한국테니스를 이끌어 나갈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올해까지 3회 연속 김천에서 개최되는 ITF김천국제남·여테니스대회가 4월에 열리며 교보생명컵 꿈나무테니스대회를 비롯해 한국테니스 선수권대회 등 국제 및 전국단위대회 12개가 연중 개최된다.
지난해 김천시와 테니스 꿈나무 육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테니스 전문학원인 주)JSM은 제1회 JSM전국주니어 대회 및 ITF JSM국제여자프로서키트대회(1차, 2차) 등 5개의 대회를 자체 예산으로 김천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테니스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동참해 테니스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한 해 종별테니스대회를 비롯한 26개에 이르는 국제 및 전국단위대회와 국내외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테니스, 농구, 수영, 육상 등 70여개 팀의 전지훈련으로 연인원 14만여명이 김천을 방문했고 국내 최초로 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5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한해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로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20면의 테니스장을 갖추고 있는 김천시는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4면의 국제규격 실내테니스장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에 착수했다.
전천후 실내테니스장이 건립되면 동절기 및 우기에 관계없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각종 대회 개최 및 국내외 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테니스 중심도시로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최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