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소방본부장 한상대)는 숭례문 화재(2008년 2월 10)발생 1주년을 맞아, 도내 중요 문화재를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보존하고, 화재예방에 대한 도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규모 소방훈련을 개최한다. 경북도는 12일부터 20일까지 소방서별 경주 기림사 등 중요 목조문화재 37개소를 대상으로 인원 3000명 및 장비 400대를 동원,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12일 실시되는 ‘기림사’ 훈련은 도(道)단위 합동소방시범훈련으로 경북도, 경주시, 경주경찰서, 산림청, 한국전력, KT, 군부대, 일반인 등 14개 기관·단체 420여명이 참여하고, 헬기 3대를 비롯해 총 37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또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을 가상해 주요문재화의 반출, 화재 진압, 소방헬기 산불진화, 구호·복구활동 등 입체적인 종합 시범훈련으로 진행된다. 한상대 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초동대응태세 및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도민들에게는 문화재보호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소방본부는 문화재 화재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국가지정 목조문화재 화재대응매뉴얼 37개소를 제작한 데 이어, 올해도 목조문화재 721개소(전국대비 32%)에 대한 화재대응매뉴얼을 추가 제작키로 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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