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이 12일 전 세계를 멜라민 공포에 떨게 한 중국의 유가공업체 싼루(三鹿)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방송은 이날 중국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 중급인민법원이 싼루 그룹에 대해 파산 선고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이와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9월12일부터 영업 정지 처분으로 모든 생산을 중단해온 싼루 그룹은 결국 11억 위안의 부채와 함께 파산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 싼루 지분의 43%를 보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유제품 수출기업 폰테라 그룹은 법원이 채권자들의 요청을 받아 들여 싼루 그룹에 대해 파산 명령을 내렸다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청산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멜라민 파문은 우유의 분량을 늘리기 위해 물을 탄 다음 단백질 함유량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멜라민을 넣는 유제품 공급 업체들의 만연한 행태에 경종을 울렸다. 중국 관리들에 따르면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 등을 먹은 영·유아 약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이 가운데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