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쨋든 본인의 뜻이 워낙 강하지 않느냐"며 "오늘 퇴임한다는 뜻도 밝혔으니 더 이상 만류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쇠고기 파동' 가운데 취임한 김 청장은 지난달 18일 경찰청장에 내정됐으나 '용산 참사' 여파로 퇴진 압박을 받아오다 10일 사퇴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