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우주대회(IAC) 제60회 개최지인 대전의 현지 실사를 위해 국제우주연맹(IAF: International Astronautical Federation) 실사단이 15일 방한했다.
실사단은 포이에르바커(B. Feuerbacher) IAF 회장을 비롯해 야사카(Yasaka), 크로이츠베르그(Kreuzberg) IAF 부회장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19일까지 5일간 주 행사장인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과학공원 등을 방문해 IAC 행사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조직위원회와의 업무를 협의할 예정이다.
국제우주대회(IAC)를 주관하는 민간기구인 국제우주연맹은 1951년 설립돼 UN의 NGO로 등록된 국제기구로 세계 60여개국 155개 회원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IAF 실사단은 16일 대전국제우주대회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세부사항 점검 및 조직위원회 실무진과 토론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개회식장과 세션룸 등이 마련될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을 방문해 행사장 현황을 점검하고, 이어 국제우주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박성효 대전시장을 만나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협력 체제 구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17일에는 학술회의와 관련된 개별회의를 통해 UN-IAF 워크숍, 공식문화행사 등을 논의하고 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IAF 회장단은 또 18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2009국제우주대회 명예위원장)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김부겸 국회 교육과학위원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실사단 방문과 관련해 박성효 대전시장은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국제 행사”라며 "2009년 제60회 국제우주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완벽한 준비체제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노력에 대해 만족을 넘어서 감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