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 가장 작은 군단위인 울릉군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의 수학과목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별 초등학교 6학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울릉군은 수학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0%로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로 나온 것에 대해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울릉지역 초등학교들이 학생들의 학력 관리를 잘 했기 때문과 다른 지역보다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 학생 수가 적은 것도 한 요인이 됐다며 분석했다.
한편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시한 울릉지역 4개교의 초등 6학년생은 60∼70여명으로 알려졌다.
울릉교육청 관계자는 "울릉이 전국에서 초등 6학년생 수학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로 나온 것은 평가 대상수가 적은 것도 요인으로 볼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 일선에서 뛰고 있는 선생님이 부진학생 관리와 학업관리 등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