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참사' 피해자 보상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경남 창녕군 화왕산 억새태우기 참사 피해자 보상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보상 심의위원회는 지난주말 희생자 4명의 유족과 만나 협상을 벌였다. 협상안에는 법적보상금과 특별위로금 등 직접적인 피해 보상과 위로금에 대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법적보상금은 희생자의 직업과 소득수준, 연령 등을 토대로 산출하는 호프만식 계산법에 따라 지급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유족들이 대표를 구성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법적보상금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특별위로금은 동일하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늦어도 다음주중으로 최종 절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 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보상금과 위로금을 책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참사의 희생자인 박노임씨(42·여·전남 광양시)와 김길자씨(66·여·경남 김해시)의 장례식은 지난 14일 광양시와 창녕군에서 각각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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