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완성차업체 감산경영 등 실물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지원을 통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설 경영안정자금 766억원에 이어 이번에‘특별경영안정자금’ 1,434억원을 지원하는 등 2,200억원을 상반기 중에 조기 지원하기로 하고 17일부터 융자지원 대상업체를 모집한다. 시는 지역에 중소기업이 많아 경기 침체의 영향이 타 지역보다 더 빠르게 전이되는 등 올 상반기가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용자금의 상반기 집중지원을 통해 실물경기를 부양시키고 지역경제의 조기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경영안정자금의 특징은 쌍용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의 감산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부품업체에 대해 우선 지원하는 한편,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문화콘텐츠 선도기술의 연구개발 및 제작지원을 위해 정보통신산업 문화콘텐츠분야에도 확대지원한다. 또 업체당 지원액은 최고 3억원까지이나 수출감소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수출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를 도와주기 위해 직접 수출까지 하는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5억원까지 융자한도액을 늘려 지원한다. 한편 이번에 지원하는 특별경영안정자금 신청은 기업의 긴급한 사정을 감안해 17일부터 4월 24일까지 5차례로 나눠 구 군을 통해 접수받으며 신청서는 각 구 군 경제부서 및 시 경제정책과(803-3400~3), 각 융자 취급 금융기관에서 배부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에도 예산의 추가확보 등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우량기업의 흑자도산 방지 및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 경영안정(운전)자금 융자지원은 대구시가 시중 12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 지역중소기업에 단기운전자금을 융자 추천하고 상환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고 이자의 일부(2%)를 보전해주는 제도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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