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8시쯤 구룡포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암컷대게 1,137마리 및 체장미달 대게 389마리 등 총 1,526마리를 1t 탑차에 실어 유통시키려 한 이모씨(30)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포항해경은 이모씨 일당이 대게 불법포획선박으로부터 자루당 120여 마리가 담긴 대게암컷 및 체장미달대게 13자루를 넘겨받아 유통시키려한 혐의다.
포항해경은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압수한 대게 전량을 대게 서식지까지 운송해 즉각 방류조치 했으며, 대게 포획선박 및 추가 유통일당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라 했다.
한편 포항해경은“기온이 상승하는 2~3월을 기준으로 조직적이며 대량으로 대게를 포획해 유통시키는 수법이 성행한다”며“불법어업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해 대게유통 판매사범에 대한 불법포획 근절시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라 했다.
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