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읍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강모(58)씨는 요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과수원에서 나오는 사과를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판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 사과 작목반과 함께 수확한 사과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좋은 가격에 매입해준다. 2007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설립되기 전에는 강씨는 직접 과수원에서 수확한 사과를 트럭에 싣고 경매장으로 직접 다녔다. “새벽에 사과를 한 트럭 싣고 경주에 있는 공판장부터 울산까지 좋은 값을 받기 위해 안 가본 곳이 없다 ” 며 “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생산부터 전장, 선별, 포장에서 출하까지 관리를 해주니 아무 걱정 없이 농사만 열심히 지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 “작목반 내에서도 내 과수원 작황이 좋지 않으면 공동으로 손해를 보니 품질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며 “수입도 예전보다는 30%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144억원 (목표 110억원 대비 131%)의 매출실적을 올려 2008년 공동마케팅조직 선정평가 전국1위에 올랐다. 이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007년 개장이후 매년 60%이상 급성장해 APC운영이 안정화된 성과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농협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며 운영부문에서는 전국표준모델로 선정, 벤치마킹하려는 전국의 지자체와 농협 관계자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성과 보고회에서 관계자는 “이사금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 홍보와 출하농가 지원사업 등 행정적 뒷받침과 농협연합사업단의 엄격한 품질관리, 참여농가의 친환경 경작 등 모든 이들의 노력의 결과” 라며 “예전 개별농가단위로 지방 도매시장 위주의 영세한 출하형태에서 탈피해 산지유통센터를 통하여 물량을 규모화, 규격화, 브랜드화 하여 전국단위로 출하시켜 농가 취득 가격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백상승 시장은 “앞으로 유통센터 운영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법인화 체제로 운영전환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하며 직거래 확대 등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올해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 취급 물량을 확대하고, 부추, 시금치, 양송이, 새송이버섯, 사과 ,배 등 생산품목 연중출하로 유통센터의 가동율을 증대하여 전년목표 대비 145%인 160억원의 매출 목표로 사업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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