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제203호)이자 멸종위기 2급인 재두루미가 17일 강원 양구군 파로호 상류를 찾아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로호 상류인 고대리 희망의 다리 부근에서 20여마리가 노닐고 있는 것이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재두루미는 지난 2004년 방산면에서 1마리가 관찰된 이후 많은 개체수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이어서 주민들은 어려운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징조라며 기뻐하고 있다. 양구에서는 지난 2004년 동면 덕곡리에서 토종여우의 사체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산양(제217호), 사향노루(216호), 수달(제330호), 까막딱따구리(제242호), 하늘다람쥐(제328호), 황조롱이(제323호), 원앙(제327호)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삵 등 다수의 동.식물들이 서식, 생태환경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다. 재두루미는 전세계적으로 5,000마리이상 생존하며 주로 몽고 북동지역과 러시아 남동부지역 등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차대전 당시 1,000여마리가 월동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그 후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이후 많은 개체수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양구에 머무르는 동안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