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허베이(河北)성의 가뭄 해소를 위해 발사한 인공눈구름으로 인한 폭설로 베이징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12개 고속도로 모두를 폐쇄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38년 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에 눈을 내리게 하기 위해 18일 밤 담배 크기의 '요오드화 은' 313개를 허베이성 상공 대기 중으로 발사했었다. 중국의 인공눈구름 생성 계획은 성공을 거둬 18일 밤부터 허베이 지역에는 올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곧 폭설로 바뀌었다. 게다가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베이징과 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을 잇는 고속도로 등 베이징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고속도로 12곳이 모두 폐쇄됐다. 그러나 허베이성 기상대의 궈잉춘은 "이번 눈이 대지에 습기를 높여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베이성 기상대는 눈이 19일 밤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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