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대한체육회 회장에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69)이 선출됐다.
박용성 회장은 19일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09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1차 투표에서 모두 50표 가운데 과반수인 26표를 받아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총회에서도 KOC 위원장에도 추대됐다.
이날 선거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였던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은 12표를 받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함께 출마한 이상철 대한체육회 부회장(67)는 5표에 머물렀고, 유준상 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67)은 4표, 장주호 한국체육인회 회장(72)과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67)는 각각 1표를 그쳤다. 박종오 UMU대표는 1표도 얻지 못했다.
최만립 전 KOC 부위원장(75)은 정견 발표를 통해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박 신임 회장은 이로써 오는 2013년 2월까지 4년 동안 체육계 수장을 맡아 한국 체육 운영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이날 회장 선거는 체육회 50개 가맹단체에서 추천된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치러졌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는 54개이지만 씨름과 카누는 임원 인준을 받지 못했고, 핸드볼협회는 대의원을 추천하지 않았다.
이날 투표권을 가진 하키협회는 대의원 총회에 불참했다.
박 신임 회장이 그간 체육계에서 쌓은 경륜과 정재계, 해외 등에서 맺은 풍부한 인맥을 활용해 체육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대의원들의 표심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고 출신인 박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두산식품주식회사 전무이사를 맡으면서 기업인으로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박 회장은 1986년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95년까지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은 그는 1995년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 당선돼 활동 범위를 국제무대로 무대를 넓혔고, 2002년부터 2007년 9월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냈다.
박 회장은 IOC 위원을 지내던 2005년 두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고 2006년 3월 IOC 윤리위원회에서 자격 정지되기도 했지만 2007년 2월 대통령 특별사면돼 그해 4월 13개월만에 IOC로부터 최종 면죄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박회장은 그 해 9월 IJF 회장을 포기했고, IJF 회장 자격으로 획득한 IOC 위원직도 동시에 상실했다.
박용성 신임회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결점이 많은 저를 뽑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현장을 지키며 체육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투표 결과 절묘한 숫자가 나왔다. 과반수에 꼭 필요한 26표를 주셨기 때문에 일종의 경고로 받아 들이고, 한 표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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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은 누구?
박용성 두산 그룹 회장(69)이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올랐다.
박용성 회장은 19일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있은 제 37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역대 최다인 8명이 출사표를 던져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였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박 회장은 4년 동안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경기고 출신인 박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두산식품주식회사 전무이사를 맡으면서 기업인으로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박 회장은 1986년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으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95년까지 대한유도회 회장을 역임한 박 회장은 1995년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 당선돼 활동 범위를 국제무대로 무대를 넓혔고, 2002년부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냈다.
박 회장은 IOC 위원을 지내던 2005년 두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고 2006년 3월 IOC 윤리위원회에서 자격 정지됐다.
2007년 2월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 회장은 2007년 2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지 13개월만에 IOC로부터 최종 면죄부를 받았다.
하지만 박회장은 그 해 9월 IJF 회장을 포기했고, IJF 회장 자격으로 획득한 IOC 위원직도 동시에 상실했다.
이후 체육계와 거리를 두어 왔던 박 회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 선언을 한 이후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박 회장은 결국 회장 자리에 올라 다시 체육계에 몸담게 됐다.
박 회장은 현재 두산그룹 회장과 중앙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정부가 차기 체육회장의 덕목으로 손꼽은 '국제적 영향력'과 '뛰어난 경영마인드'를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박 회장이 국내외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계의 오랜 숙원인 선진화와 재정자립을 얼마나 이뤄낼 수 있을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