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사상 처음으로 16일 공개한 중3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봉화교육청의 성과가 눈부시다. 봉화교육청(교육장 우석구)은 전국 180개 교육청 중에서 국어, 사회, 과학은 전국 최상위권이며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수학, 영어 과목도 상위권에 들었다. 또 경북도 23개 시·군 교육청 순위에서는 더욱 빛난다. 과학은 1위, 사회는 2위, 국어는 3위를 차지했으며 수학, 영어도 중위권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성과는 지난 2007년 9월 부임한 우석구 교육장의 탁월한 지원 행정과 어려운 여건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가르친 교원들의 노력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교육청 차원에서 실시한 사업을 보면 고객 만족을 위한 맞춤식 학업성취도 방안을 수립, 추진했으며 좋은 수업 나눠 갖기 운동을 통한 교사들의 수업력 향상과 전문가 초청 연수, 교과연구회 조직 및 활성화로 수업 참관 기회를 제공해 전문성을 높였다.그리고 봉화사이버영어공부방을 설치하여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의 기회도 갖도록 했다. 학교별로 실시한 시책으로는 학교별 학업성취도 향상 방안을 수립, 추진했으며 사교육의 기회가 전혀 없는 산간 오지 소규모 학교에서는 EBS 교육방송을 통한 지도 경북도교육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공부방을 활용한 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소규모 학교에 적합한 학생 개인별 맞춤식 수업, 수준별 학습지 활용과 학교나 지역시설을 이용한 야간자율 공부방을 개설하고 지도 교사 배치를 통한 자율학습 습관을 길렀다. 또 부진아카드를 작성·활용해 기초학습부진학생을 학년별로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마지막으로 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자율특색사업 공모에 신청해 그 예산으로 방과후 반딧불 교실 운영 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우석구 교육장은 “농산어촌에 위치한 어려운 교육환경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 하면서도 “교육력을 신장시키는 지원행정과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 낸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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