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비용절감 제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오후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회의실에서 개최된 올해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조병기 영주공장장과 배성직 노동조합위원장은 이와 같이 합의하고 사업목표 달성과 종업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조합은 회사의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체협약에 의해 매년 실시 하였던 체육대회, 야유회, 및 하기휴양소 설치 건 는 현 국내시장 경기를 감안해 취소 하기로 했다 또 동호회 활동지원비, 간담회비, 명절선물 비용도 전액 삭제하기로 합의 했다.
이날 합의는 극심한 경제위기속에 종업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경영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사가 함게 만들어 낸 결과로 보여진다.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이후 최대의 글로벌 경영위기 상황에서 작년에 이어 이번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무교섭 체결은 그 동안 교섭관행를 한 단계 뛰어넘은 선진화된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겠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지난 2007년 8월 노사분규가 한 차례 있었으나 이후작년에는 노동조합의 노사화합선언에 이어 임단협 무교섭 체결, 2008년 12월에는 상생의 노사문화 창조에 선도적 역할과 협력적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 확산돼 정착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2008년도 노사상생협력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무교섭체결은 지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교섭체결이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