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보문단지 내 대형판매시설허가를 둘러싸고 강력 반대해온(본보 23일자 5면)경주 중심상가 단체회원 40여명이 23일 장소를 변경해가며 건축위가 회의를 열어 심의 통과시키자 밤늦게까지 위원장인 경주시 부시장실에 몰려가 강력 항의했다.
상가대표들은 ‘경주시가 허가를 받는데 혈안이 된 업체의 말만 믿고 주민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너무 가볍게 처리했다’며‘무슨 이유로 그렇게 심의를 서둘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가대표들은 또 “중심가 상인들이 허가를 무조건 해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중심상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천의지를 공개천명한 후 허가하라는 요구인데도 이를 묵살하고 서둘러 허가 했다”며 “그 배경에 의혹이 있다” 고 주장했다.
한편 건축위 위원장인 이재웅 부시장은 이날 상가대표들과 만나 '추후 일정을 정해 상가대표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허가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