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일반 식품을 의약품으로 속여 팔아 수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23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노인들에게 일반 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 4억8,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K씨(42·대전시)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P씨(41)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시 북구 모 빌딩에 'GMB'라는매장을 차려놓고, 생활식품과 자전거, 무료 제주도여행권 등 경품을 미끼로 노인들을 모은 뒤 일반 식품인 '휴코칼슘'과 'NKCP' 등을 관절 만병통치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약220명의 노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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