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조난신호자동발신장치(EPIRB) 탑재선박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오는 27일까지 지역내 EPIRB 설치선박 132척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EPIRB 오발신 및 중요 해양사고 발생시 미발신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수색구조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선박안전법에 따라 선박길이 24m 이상 어선,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어선, 어선 이외의 선박 중 총톤수 300t 이상인 선박에는 EPIRB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포항해경은 이들 선박을 대상으로 전파진흥원,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EPIRB 설치상태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조난신호사동발신장치는 해양사고 발생시 자동적으로 조난신호를 보내 신속한 구조를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포항해경은 이번 EPIRB 탑재선박 점검 실시로 실종, 전복, 침몰 등 중요 해양사고 발생시 EPIRB의 미발신으로 인한 구조 지연을 예방하고 EPIRB의 오발신으로 인한 불필요한 수색세력 동원으로 해상경비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