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최하위인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을 오는 2012년까지 10위권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24일부터 이틀간 경북 상주시의 공단 부설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에서 주요 간부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일류 교통안전 전문기관 선포 행사를 갖고 이같은 경영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 29개국 중 26위로 최하위권이며, 이에 따라 국가의 대외 신인도와 경쟁력도 저하되고 있다는 게 교통안전공단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단 측은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핵심과제 실천계획으로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문화 선진화 ▲녹색성장과 교통약자 안전관리 강화 ▲안전과 소통이 최대로 보장되는 교통생활환경 조성 ▲강도 높은 경영개혁과 경영효율화 추진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개혁 및 경영효율화 방안으로는 인력감축과 함께 신규 업무 등을 위해 필요한 증원수요는 자체 흡수함으로써 15% 이상 실질적인 인력감축에 나서는 등 2012년까지 인력·재정·업무분야에서 각각 10% 이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2.2%(85억원) 늘린 투자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2급 이상의 간부들이 자진 반납한 인건비를 재원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잡셰어링(job sharing)도 올해 35명 채용을 비롯해 앞으로 더욱 확대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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