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축산농장 관리용 CCTV 설치 지원 사업이 축산농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지자체 처음으로 축산농장내 5개소에 관리용 CCTV를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며 내년에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개소에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축산농장 관리용 CCTV는 축산농가들이 야간에 마을인근에서 멀리 떨어진 농장의 가축관리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가축도난 예방 뿐만 아니라 축사화재 등 각종 재해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또 CCTV를 통해 출산을 앞둔 가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관찰하는 등 가축 개체관리도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죽장면 하옥의 한 농장에서 한우 3두 도난사건 여파로 지역내 많은 농가가 관리용 CCTV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며 “가축도난 예방을 최우선 두고 시급한 축산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축산농장 관리용 CCTV는 오천읍 세계리 549-2번지와 대보면 구만리 299번지, 기계면 문성리 208번지, 기게면 지가리 654-1번지, 기북면 율산리 170번지 등 5개소에 설치돼 있다. 포항지역 축산규모는 한육우 사육농가 1,620호 18,600두 젖소 42호 1,900두 돼지 64호 4만두 닭 360호 52만수가 사육되고 있다. 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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