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우사육 최대 집산지인 경주시는 농업기술센터가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해 공급한 유용미생물이 악취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축산경영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유용 미생물 16톤을 생산해 관내 한우 및 젖소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악취 발생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서 축산업 생산성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게 됐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이번에 개발해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미생물은 유산균, 고초균(바실러스), 누룩곰팡이, 효모균으로 사료와 음수에 혼합해 가축에 먹이면 소화율 개선 및 축사악취감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생물을 농작물에 투입할 경우에도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 개선효과가 있어 고추 및 토마토 등 재배 시 연작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친환경축산관리실에 3억원을 들여 미생물 배양기를 설치하고 4종류의 미생물 원균을 자체 생산하여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7만두 가축에 급여한 결과 연간 32억원 정도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또 최근에 사료첨가제를 비롯한 사일리지조제용과 GABA과일 생산에 필요한 미생물도 개발해 공급체계를 갖춤으로서 농가들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관련부서에서는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축산 및 농업용으로 필요한 농가가 있으면 직접 오셔서 수령하시면 된다” 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