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인단체들이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 스스로 해외 연수비를 반납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경주시농업인단체인 농촌지도자경주시연합회(회장 박광열), 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회장 김성헌), 경주시생활개선회(회장 최경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농업인 해외연수 예산 4천만원을 자진 반납키로 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예
산을 투자해 주기를 희망했다.
농민단체 회장들은 “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한 농업의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농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뜻을 모아 연수를 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농업인들은 해마다 해외연수를 통해 일본 등 선진 농업국가를 방문 영농기술 등을 배워 왔다.
농업기술센터 이태현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농업인단체들이 스스로 해외연수 기회를 자진 반납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반납한 연수비는 농업관련 예산으로 편성해 의미 있게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