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명소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가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경새재 테마기행을 마련·실시하고 있다.
1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테마기행은 문학단체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과 문경문화원, 문경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매월 1회, 총 10회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첫 회는 지난달 28일 문경새재 주막에서 소설가 김주영씨와 연극배우 김용선, 유명화가, 지역 문인, 독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책읽기 낭독과 작가사인회, 문학토론 등으로 꾸며졌다.
제5회 김동리 문학상과 2007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던 소설가 김주영씨는 문경새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객주'와 '활빈도', '천둥소리', '아리랑 난장' 등의 작품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경새재의 자연경관과 역사성을 문화자원화하고 있는 문경은 최근 문화예술인을 통해 문학·그림·음악이 있는 고품격 명소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실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앞으로 김주영 작가와 함께하는 새재 테마기행을 필두로 유명 문학가, 화가, 음악인 등 예술인들의 참여 폭을 넓혀 문화가 흐르는 문경새재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