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김도읍 자유한국당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부터 자유한국당의 경제·안보 비전과 대안이 담긴 민부론(民富論)과 민평론(民平論)을 전달받았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강 수석은 오후 3시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 실장을 만났다. 강 수석은 김 실장에게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민부론, 민평론을 잘 검토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시 황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두 책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께 전달·보고할 예정이다. 내용 검토 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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