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가 2일 라이스쉐어링(쌀나눔행사)행사를 갖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지역민과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대구 지방공기업으로서 솔선수범해 나누고 봉사할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먼저 실행에 옮긴이는 윤성식 도시공사사장. 지난 2월 23일 도시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재임한 윤사장은 축하화환을 사절하고 지인과 독지가들과 뜻을 모아 쌀나눔행사를 갖기로 했다. 라이스쉐어링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주변지인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쌀은 모두 7,080kg, 708포가 좋은 일에 사용해달라며 기부됐다.
윤사장과 도시공사 청아람봉사단원들은 이렇게 모인 쌀 7,080kg, 708포를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 5개단지 입주민 가운데 독거노인세대나 조손가정, 독거장애인들과 나누기로 하고 2일, 상인비둘기, 범물용지, 지산5단지, 남산까치, 신암강남아파트 5개단지 708세대를 방문하고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도시공사 윤성식사장은“도시공사 사장에 재임용되면서 9대 사장 취임경험을 되살려 축하화환 대신 어려운 이웃들과 쌀을 나누는 ‘라이스쉐어링행사’를 전개한다고 하니 지인과 주변의 독지가들이 선뜻 쌀을 보내줬다.”며 “십시일반 조금씩 서로 돕다보면 어려운 경제상황도 빨리 극복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이미 2006년부터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청아람봉사단을 창단하여 매월 1만원씩 기부로 무료급식, 사랑의 집수선, 시설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