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18일 오전 8시30분 국회 본관 228호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당대표는 "지난주 김성찬 의원님과 김세연 의원님께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셨다"며 "자유한국당과 자유 민주진영이 나아갈 당 쇄신, 자유민주진영의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고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당 쇄신의 방안에 대해서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또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들 것"이라고 했다. 또 "확실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쇄신해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며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 반드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자유민주 세력에게 호소한다. 저희들과 함께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투쟁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며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의 독배를 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지소미아가 파기되면 한미관계도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지 예측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께 제안한다"며 "현재의 위기상황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하니 곧바로 회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도 간절히 호소한다. 여러분께서 10월 국민항쟁을 통해서 조국을 쫓아냈듯이 이번에도 나라 망치게 할 선거법, 나라 망치게 할 공수처법 그리고 지소미아 파기를 막아달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세력이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저희들의 비상행동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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