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6·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끝내기 버디로 우승을 거머쥐었다.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친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6천만원)를 차지하는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3승째인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에도 LPGA 투어 15승을 차지해,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마지막 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낸 찰리 헐에게 17번 홀에서 공동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8m 정도 거리의 버디를 잡아 내면서 마지막 선두를 지켰다. 김세영은 LPGA 투어 사상 가장 많은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7000만원)의 상금도 챙겼다. 김세영은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고진영(24)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올해 상금랭킹, 평균 타수 부문, 세계랭킹,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장식했다. 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 상금왕을 모두 휩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넬리 코르다(미국)는 나란히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유소연(29)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 이정은(23)은 고진영과 함께 공동 11위, 박인비(31)와 허미정(30)은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