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포항시, 울산시 등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올해 하반기 정기회의를 통해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분야와 관련, 3개 도시가 공동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농·축산 분야 신설', '청소년 역사탐방' 등 2020년 공동협력을 위한 신규사업 7건과 계속사업 20건을 포함해 4개 분야 총 27개 사업을 확정하고,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라 농업 분야는 위기상황이지만 세도시가 상호 협력해 이를 기회로 탈바꿈하고자 농·축산 분야를 신설하고, 공동사업 추진으로 자원 증대, 고부가가치화 도모, 판매·홍보, 교류 활성화 등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7건의 신규 사업으로 ▲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해오름동맹 평생학습도시 발전전략 상생 워크숍 개최 ▲해오름동맹 거주 외국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해오름동맹 도시 생산 농축산물 판매·홍보 교류 등이 논의됐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체험으로 참된 역사관을 정립하고,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으로 명사 초청 인문학 강의 및 토론, 지역 자랑대회 등 세 도시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상호 이해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사업과 관련해, 동해남부선(울산~포항 구간) 개통시(2021년 6월) 전동차는 부전~태화강 구간에 한해 운행되어 이용자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경주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이 필요하나 전동차 연장운행을 위한 철도시설 시공 및 운영 사업비를 지방에서 부담하기에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국비로 추진 할 수 있도록 세 도시는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추진사업을 통해 3개 도시 시민들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공동협력과제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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