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올해보다 325억원 증액된 992억원을 투입해 2만7770명의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확대·지원한다.
시는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확충해 노인의 일자리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전담인력 충원 등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시 올 10월말 기준으로 총 인구 244만3000명 중 노인인구는 약 37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4%를 차지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10명 중 3명은 노후준비 부족으로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유형으로는 어르신들의 자기 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 성격의 공익활동사업과 소규모 매장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 돌봄시설 및 취약 계층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노인인력을 활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인 사회서비스형사업 등이 있다.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별도의 참여 절차를 통해 올 12월 2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각 구청 일자리관련 부서나 8개 구·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 본부는 노인일자리 상담센터를 지난 4일 개소해 운영 중에 있다. 2005년에 설립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개발·보급과 교육훈련 등을 담당하는 중앙노인일자리전담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