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제312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소관부서의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먼저, 자치행정국 소관 심사에서 홍정근(경산)위원은 행사성 예산은 매년 성과평가해 그 결과를 익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연례 반복적 행사는 격년제 개최 및 개최일수를 최소화 하는 등 예산절감을 강구하도록 촉구했다. 임미애(의성)위원은 직원역량강화교육 중 힐링교육과 관련해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 직무보다는 상급자의 고압적인 태도 등 인간관계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일반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전문심리상담사 배치 등 전반적인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하수(청도)위원은 장기국외훈련을 마친 직원들이 훈련 복귀 후 관련 연구분야에 대한 지적자산을 활용하고 도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인사관리부분에 있어서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후조치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복지건강국 소관 심사에서 나기보(김천) 위원은 선택예방접종 지원사업과 관련, 로타바이러스 접종 지원 아동 대상 수가 100명에 불과함을 언급하고, 시·군 보건소를 활용한 지원 대상 확대 및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상조(구미) 위원은 OECD 가입국 중 자살율이 1위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 실정을 언급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로 실질적인 자살율 감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영서 위원장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예산은 보조지원 예산이 많은 만큼, 행사성·선심성·낭비성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았다"며 "관행적으로 해온 낡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도민에게 절실한 민생현안 사업이 빠지지 않도록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별 심의 및 계수조정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은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