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3학년에 재학 중인 손기원 씨가 최근 호주에서 치러진 CCIE(Routing and Switching)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세계에서 6만3691번째 취득자가 됐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손 씨는 고교 시절 태권도를 잘해 선수를 꿈꿔왔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꿈을 포기해야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어느 방송사에서 방영된 사이버수사대 드라마를 통해 컴퓨터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한 학기를 마친 그는 해외현지학기제로 필리핀에서 3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현지 대학생들과 튜터링을 하며 글로벌에 눈을 뜨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복학 대신 뉴질랜드를 찾았고 젊은 나이에 1년간 다른 문화에 부딪혀 보자는 취지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현지 친구들과 어울려 영어에 자신감을 얻었다.   복학 후에는 대학 연구동아리 해커즈랩에서 활동하며 전공실력을 배양했다. 더욱이 그의 이 같은 노력으로 2년간 등록금을 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손 씨가 CCIE 자격에 도전하게 된 것은 CCNA과목(시스코 자격 중 낮은 단계)을 배우면서 네트워크에 흥미가 생겼고, 세계 최고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CCNP까지는 학교에서 자격 취득을 권장하지만 CCIE는 비용도 많이 들고 국내에선 시험도 없다"면서 "지난 8월 홍콩에서 첫 시험을 봤는데, 시위로 현지에 가는 것도 무서웠고, 첫 시험인 만큼 긴장해 낙방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루 3, 4시간씩만 자며 매일 공부에 몰입했다. 정말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CCIE 공부만 했다. 그야말로 죽도록 했다"고 전했다. CCIE(Cisco Certificated Internet Expert) 자격은 네트워크 장비의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시스코(CISCO)사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자격시험은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능력과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할 능력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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