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김천시 농소·남면 일대 382만9,000㎡에 추진 중인 김천혁신도시 건설사업 제2공구가 대행개발방식 으로 3월 5일 청주소재 건설업체인‘원건설’이 시공업체로 최종 선정됨으로서 이달 중에 김천혁신도시조성공사 전 공구가 착공하게 됨으로서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김천시와 한국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건설사업단에 따르면 김천혁신도시 제2공구(설계금액 380억원, 170만㎡)는 지난해 11월 20일 도급 공사비의 50%를 공동주택용지로 지급하는 대행개발방식으로 입찰공고 했으나 당시의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입찰참가 신청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한국토지공사에서는 혁신도시 조기활성화를 위해 계약금을 이행보증 증서로 납부하는 등 입찰조건을 완화해 지난달 10일 재입찰공고 한 결과 도급공사비 40%이상의 공동주택지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2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해 최종심사에서 원건설이 선정됐으며 조만간 대행개발 실시협약체결 후 이달 중 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혁신도시는2007년 9월 20일 기공식을 개최한 이후 제1공구는 공정이 35%, 제 3?4공구도 기반시설 정비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제2공구도 시공업체가 선정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김천혁신도시 건설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도로공사 등 이전공공기관부지에 대한 토지공급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U-city구축 등 명품도시로 조성되는 김천혁신도시 토지보상율은 99%로 사실상 마무리가 된 상태이며 선도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까지 한국전력기술(주) 등 12개 이전공공기관은 2012년 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제2공구 시공업체 선정으로 혁신도시 건설 전 공구가 착공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혁신도시 조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김천산업단지 신규조성과 2010년 말 개통예정인 KTX김천역사, 동김천 I.C 설치 등 혁신도시주변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김천을 경북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