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이ㆍ취임식에서 6대 배동현 전 본부장과 신임 7대 이창규 본부장, 장두욱 도의원, 박이득 한국예총포항지부장, 바다살리기 운동본부 관계자, 내외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6대 직전 배동현 본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생명의바다, 풍요의바다, 공생의 바다라는 슬로건으로 바다를 사랑해야만 했던 긴 여정을 오늘 마감하면서 각종 행사의 무거운 압박감에서 해방의 기쁨, 무엇인가 끝을 보지 못한 아쉬움과 서운함이 가슴속에 무겁게 교차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지난 10여년 간 오랫동안 해온 것 같아 죄송하며 되돌아보면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오기였다는 생각이 든다”며“개인적으로 잠 못들 정도로 심신이 망가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하늘이 내게 준 보람찬 기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부로 취임하는 이창규 본부장은 건설업을 해온 전문 경영인으로써 능력있고 유능하며 특히 의리를 목숨과 같이 중시하는 사람이다”며“그동안 바다살리기 부본부장으로써 오랜 경륜을 쌓아 오는 등 후임 본부장으로는 적임자라고 생각하니 신임본부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단체로 태어날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7대 신임 이창규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97년 창립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바다를 지키고 청정한 동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배동현 전임 본부장과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삼면이 바다이며 필요성이 절실한데도 바다를 깨끗이 보존하기 보다는 오폐수와 산업쓰레기를 버려 생태계보고인 바다가 죽어가고 있어 안타깝다”며“우리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320만 어민과 나아가 전국민의 회원화를 목표로 전국으로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바다살리기 전 회원한 사람 한사람이 바다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바다를 지키겠다”며“앞으로 전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더 이상 바다가 훼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