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지역 현안과 고질적 현안 등을 5분 자유발언과 조례제정을 통해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박영환 의원(영천, 자유한국당)은 9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체육회장 선거의 공정한 관리와 체육계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1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국민체육진흥법'개정으로 2020년 1월 15일 이전까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 체육계가 민간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영환 의원은 "새로운 체육회 규약과 선거규정에 의해, 첫 민간체육회장을 선출하는 만큼, 법 개정 취지와 맞게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이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갈 민간 체육회장 선출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민간체육회장 선출로 전문성과 참신하고 역량 있는 인물을 뽑아 경북체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의 법적 의무화와 관련 조례의 제정 등 체육회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 도체육회의 선거는 2020년 1월 1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경북 23개 시·군별 체육회장 선거는 이달말부터 시작해 2020년 1월 15일까지 실시된다.  김영선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주시 함창읍 지역의 고령가야 유적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발굴을 위해 경북도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실제 경북에는 6가야 중 고령의 대가야, 성주의 성산가야와 함께 상주의 고령가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단 한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따라서 김 의원은 "상주시 함창읍에는 경북 지방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고령가야 태조 고로왕릉으로 추정되는 왕릉이 있고, 매년 음력 3월 3일 함창 김씨 후손들이 모여 대제를 봉양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경북이 가야고분군 발굴을 미루고 있는 사이에 귀중한 유물들이 도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선 의원은 "경북도도 하루빨리 상주시 고령가야 고분발굴에 나서 가야문화 재조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병준 의원(경주, 자유한국당)은 경북도교육청 정보화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정보화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경상북도교육청 정보화 추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9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정보화의 적용범위와 기본원칙 마련, 3년마다 정보화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매년마다 수립·시행, 정보화 시책의 효율적인 수립과 정보화사업 조정 등의 업무추진을 위한 정보화책임관 지정, 정보화추진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정보화정책심의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병준 의원은 "오늘날 정보통신기술과 교육의 융합현상은 교육체계, 교육내용, 교육환경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육의 정보화는 미래 인재육성에 중요한 요소로, 조례제정을 통해 교육정보화 정책의 추진 동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교육현장의 수요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주홍 의원(영덕, 자유한국당)은 '경상북도교육청 학교 실내공기질 개선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감이 학내 실내공기질 개선 및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책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실내공기질개선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감이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내공기질 유지·관리를 위한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교육·홍보 및 실내공기질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주홍 의원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했다"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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