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11일 "북핵위기 고조를 자초한 문재인 정부는 유엔(UN)의 대북 추가제재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백승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북한이 지난 7일 동창리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힌 뒤 북핵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고 북미 관계 역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안보리 이사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며 "여기에 북한은 더 잃을 게 없다며 맞대응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위중한 상황에 한국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북한에 철저히 '패싱' 당하고 있다"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국제사회를 주도해야 하지만 유명 록 밴드보컬을 청와대에 초청해 국민들이 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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