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등록일(12월17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주에서도 주요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국회 경주 지역구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도 현역의원과 함께 이에 도전하는 예비출마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신라왕경법을 홍보하며 재선 다지기에 나섰고,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종복 전 의원도 법조인 생활과 중앙에서 단련된 정치인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또 김원길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은 이른바 황교안 대표의 복심을 강조하며 지지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이어 이채관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도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정무 특별보좌관이었던 점을 내세워 세력 몰이에 나섰다.현역인 김석기 의원을 제외하고 정종복·김원길·이채관 등 한국당 출마예정자들은 모두 오는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며, 이 기간 일제히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반면 국회 일정이 남아 있는 김석기 의원은 내년 1월 말께 설날을 전후해 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선거법상 내년 1월16일부터 출판기념회 및 의정보고회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그 전에 의정보고회 형식을 빌려 출마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예측된다.또 비록 현재는 사고위원회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두각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도 예비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경주경찰서 천북면 이전 반대와 모다아울렛 경주보문 입점 반대 등 시민사회 활동으로 이름을 꾸준히 알린 최성훈 중앙상가연합회 전 회장이 이번 경쟁에 뛰어든다.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경주시위원회 창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정의당도 예비후보를 낸다는 계획인데, 현재까지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적잖은 지지세를 모은 권영국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15대·17대 대선 출마와 공중부양, 축지법 등 기행을 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주목받았던 허경영 씨가 지난 9월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도 예비 후보를 낸다.배당금당 경주시당 현직 위원장인 김덕현 씨가 오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현재 배당금당은 경주에서만 370여명 정도의 당원이 활동 중이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배당금당 경주시당 개소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